http://djluvsdogs93.tistory.com/713편에 이어서 4편. 11월 15일 입원당일.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빨래도하고 청소를하고 이것저것 집안일들을 해봅니다. 이제 몇일동안은 집에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집을 몇일 비운다니 어디 놀러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설레였습니다. 바쁘게 청소를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시계는 5시를 가리키고 있길래 후딱 나갈 채비를합니다.병원에는 8시까지 가면되지만 그래도 좀 일찍 도착하는게 마음이 편해서 6시까지 도착해야겠습니다.지하철 9호선을 타고가서 봉은사역을 내려, 코엑스를 내려가다가... 문뜩 생각이 났습니다. 아 맞다. 저녁 먹고가야지. 난 왜 가면 밥을 챙겨줄지 알았지 -_- 놀러가는거 아닌데.몇번 입원을 해봐서 알지만 병원밥은 분명 100% 맛이 ..
http://djluvsdogs93.tistory.com/63 2편에 이어서 3편. 11월 9일 열심히 근무를 하던 도중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보는 낯선번호였습니다.후후가 있으니까 발신인이 누구인지 대게 뜨는데, 누군지도 뜨지않고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여서 무슨전화일까 궁금했습니다.받아보니 어떤 남자분이시네요. "여보세요?" "아 네 OOO씨죠?""아 네 맞습니다. 누구신가요?""아 지금 근무지 앞에 있습니다. 잠시 밖으로 나오시겠어요?""??? 네????" 부랴부랴 나가보니 퀵 아저씨가 계시더라구요. 퀵은 난생 처음 받아봐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_ -.발신인을 확인해보니 조혈모세포은행이네요.아~! 입원이 15일이니까 그 전에 맞으라고 보내준 약들이구나!택배를 받으면 항상 기다림에 설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