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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발은 서러워~ 6PM과 몰테일에서 신발 주문하는 이야기

  • 2016.02.24 16:56
  • 살아가는 이야기

에.. 저는 왕발입니다. =_=

키가 크기도 하거니와 덩치도 좀 크고, 그러다보니 손이랑 발 심지어 얼굴까지 전부 큰 편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가 크거나 덩치가 큰걸 상당히 많이들 부러워한답니다.

"나도 너 만큼 키가 크면 좋겠다. 척추뼈 하나만 때줘라 (제발 가져가라), 뭐먹고 그렇게 컷냐?"등 수많은 질문들을 들어왔습니다.

거의 초면인 사람들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는 목적으로 제 키 얘기를 꺼낼 정도니까요 =_=


많은 사람들이 큰 키를 부러워 하지만 저도 저의 속사정이 있다고 할까요?

옷이나 바지는 괜찮은데, 모자, 양말, 장갑, 신발 등 악세사리를 걸치는데에는 불편함이 많습니다.

여태까지 살면서 저보다 손이 작은사람들은 본적이 없구요 -_-.. 저보다 발이 큰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보다 머리 큰 사람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ㅠ-ㅠ

손은 농구공을 한손으로 가볍게(?)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예전엔 잘했는데) 집을 수 있었으니까요.

아이스링크장을 간다거나, 스키장을 간다거나 혹은 볼링장을 가면 맞는 신발을 찾을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애들 발육이 좋아서 그런지 큰 사이즈가 많이 나와서 예전보단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사이즈를 작게 신어야 하는 경우도 꽤나 있으니,

편하게 산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장갑은 오리발바닥처럼 끼면 된다 하지만 신발은... 그게 안되니까요. 신발이 작으면 무척이나 아프고 피곤하답니다 ㅠ-ㅠ

또한 저는 발볼마저 크고 발 등이 높기 때문에 신발이 잘 안 맞고 불편한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사이즈가 300mm 발 볼은 D~2E정도 신는데요. 직구가 일상적인 지금은 괜찮지만 고등학생때는 맞는 신발을 찾느라 수십개의 신발가게를 간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는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여기 300있나요?"를 물어보는게 일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이야기는 이러한 속사정을 가지고 있는 제가 신발을 직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조쉬네뉴발란스, 6pm, 아마존 등등 많은 싸이트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6pm을 가장 선호하는데요.

신발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다야한 제품들이 있다는 점과, 역시 다양한 신발들이 있기 때문에 사이즈가 자유롭다는 점.

또한 할인 폭이 크다는 점이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서 직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맞는 신발을 구입하려는 점에서 6pm은 제게 꽤나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첫번째 주문은 아마존이었고 그다음이 아마존, 그 이후로는 꾸준히 6pm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첫 주문이 이제보니 2013년 10월이네요. 이렇게 보니 매년 한번씩은 주문했군요. 중간에 한번 반품 시킨것도 보이네요. 아마 배송지를 잘못 지정했던 것 같습니다.

아! 만일 6pm에서 주문한다면 배송지 체크는 꼭 잘 확인하시고 주문하세요. 주문 하자마자 취소메일을 보냈더니 돌아오는 답장으로

"미안해 벌써 배송을 해버렸엉. 물건 받으면 택배아찌에게 수취거부해"라고 왔습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평소에는 느려텨진 놈들이

허나 배대지에서 수취를 어떻게 거부를 합니까.... -_- 결국 반송비와 수수료는 제가 다 물었습니다. ㅠㅠ

직구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조심하시길.. -ㅁ-




신발은 평소에 가볍게 신고다니고, 운동도하고 여행도가고 모험도 할 목적으로 쓰는거라 싸고 가벼운 스니커즈 스타일로 주문했습니다.

워커나 구두같은 것은 오래 쓰는데 운동화나 스니커즈는 일년을 못쓰고 버리게 되더라구요. 운동화는 스니커즈보다 비싸서 저렴한 스니커즈들만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88달러 + 배송비 36달러로 총 25~26만원 정도 들었구요. 시간은 대략 10일정도 걸렸네요.



두근두근. 거대한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박스가 참 크네요. 

박스제거 요청해서 이모양이지 제거 안하면 선풍기는 들어갈만한 박스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스가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박스제거는 꼭 신청하세요. 부피무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배송비 차이가 꽤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몰테일스럽게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항상 이 부분이 만족스러워서 몰테일만을 이용하게되네요.

로그인이 잘 되면 -_-더 좋을텐데요. 자꾸 로그인이 풀립니다.




짝도 잘 맞아서 왔구요!





300mm이다보니 마우스, 갤럭시 노트4는 가볍게, 심지어 아이패트 9.7인치도 가볍게 이기네요. ㅠ=ㅠ

이놈의 발... 발과 손이 크다보니 콜라 1.25L짜리 들고있으면 사람들이 500ml인줄 알았다고 놀란게 생각나네요.

아무튼, 외관상도 문제없고 구성품도 빠진게 없어서 일단 다행입니다.

그러면 이제 신어봐야겠지요?




다리털주의. 다리 못생김주의. 남자왕발주의.

식사를 하신지 얼마 안되시거나 징그러운 것(-_-)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스크롤을 쓱 내려주세요.




신바을 신기전에 먼저 양말을 주섬주섬 신고 (윽 다리털 -_-)

가장 만만한 컨버스부터 신어봅니다.





신발은 요래 생겼구요.




역시 스니커즈답게 꽤나 편안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저는 converse나 pf plyers를 꽤나 좋아합니다. 특시 pf flyers를 더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6pm을 들어가보니 판매하고있는 12인치 제품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ㅠ-ㅠ

질이라던가 깔창이라던가 정말 만족스러워서 꾸준히 pf flyers만 신었거든요.

처음 신어보는 컨버스인데 착용감은 꽤나 괜찮네요. 내구성만 튼튼하면 좋겠습니다. 

가격은 27.99달러로 3만원 정도.




그 다음 신어본 것은 반스인데요. 가장자리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네요. 조금 아쉽습니다.



Decon (새끼염소)가죽이라고 하는데, 부들부들은 하지만 어린아이를 잡은거라 가죽이 상처가 나긴 쉽지요.

깔끔하게 입어야할 때 신고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발이 그렇게까진 편하진 않은데 참아주고 신을만은 할 것 같네요.

39.99달러 4만 5천원 정도.




그다음은 라코스테. 어릴적 어머니와 이모가 라코스테 옷 사주신다고 하시면 저 악어무늬가 촌스럽다고 안 산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좋은 브랜드라고 하셔도 미취아아동이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허나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서 구입해봤습니다.



신발도 깔끔하고 디자인도 무난무난합니다. 라코스테 이름이 블링블링하게 떡 박혀있어서 지금보니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요런 깔끔한 모습을 기대했는데, 제 크고 아름다운 발볼을 생각하지 못했네요 -_-...

한번 잘 탐구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은 맘에드네요.

가격은 39.99달러. 4만 5천원정도




스티브매든 Humfry라는 제품입니다. 한국에선 여성들이 많이 신고 다니는 브랜드이지요.



편안하고 깔끔합니다. 뒷꿈지 분이 접히는걸 예상하지 못했네요. 내구성이 튼튼해보이지는 않을듯 합니다.

캐쥬얼하게 코디할때 신으면 좋을 것 같네요.

가격은 29.99달러 3만 5천원정도. 지금은 35.99달러로 올랐네요.




마지막은 또다시 크로코다일. 아 아니다 라코스테입니다.

색이 정말 넘무너무너무너무 이뻐서 약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했습니다.

실물로 보니 더 이쁘군요 ㅠ-ㅠ




신발끈이 이렇게 두개길래 뭐지????? 요즘은 신발끈을 두개를 사용하는 패션인건가?

싶었으나 그냥 끈이 두개인겁니다. 좋네요 -ㅁ-b 나중에 더러워지면 갈아끼면 되고.

원하는 질감에 색상에 착용감에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제 발이 안이뻐서 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럽네요 ㅇㅁㅇ

가격은 49.99달러 5만 5천원정도.





이렇게 5개의 신발을 구매했습니다.

좀 무리한 감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수량이 많아 어느정도 위안이 되네요.

한미 FTA전에는 배송비포함 15만원 이하여야 관세를 안물었지만 지금은 순수 물품가격이 200달러 미만이라면 관세를 내지 않아서 좀더 좋은 제품, 좀더 많이 구입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쁘게 신어서 깔끔하고 오래오래 신어야겠지요. 곧 봄도 오는데 나들이 갈때 하나 하나 신고가고 싶은 마음에 마음이 들썩들썩하네요. =ㅁ=







저작자표시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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