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기증에 대해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일 년 반쯤 강서도서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었을 때 골수기증을 한 적이 있습니다.그때 강서양천신문에서 저를 취재하러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신문사 기자님 덕분에 제가 신문에 나올 수 있었고 제 생각을 기사로 통해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때 기자님이 마지막 질문을 하셨었는데 그 질문이 "본인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였거든요.그 질문을 예상하고 답변을 준비한 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골수기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그때 기자님이 그 대답에 꽤 인상 깊은 표정을 하셨는데, 나중에 기사를 확인해보니까분량이 너무 길어져서인지 제가 마지막에 했던 대답이 기사에서 생략되었습니다.제 마지막..
http://djluvsdogs93.tistory.com/63 2편에 이어서 3편. 11월 9일 열심히 근무를 하던 도중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보는 낯선번호였습니다.후후가 있으니까 발신인이 누구인지 대게 뜨는데, 누군지도 뜨지않고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여서 무슨전화일까 궁금했습니다.받아보니 어떤 남자분이시네요. "여보세요?" "아 네 OOO씨죠?""아 네 맞습니다. 누구신가요?""아 지금 근무지 앞에 있습니다. 잠시 밖으로 나오시겠어요?""??? 네????" 부랴부랴 나가보니 퀵 아저씨가 계시더라구요. 퀵은 난생 처음 받아봐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_ -.발신인을 확인해보니 조혈모세포은행이네요.아~! 입원이 15일이니까 그 전에 맞으라고 보내준 약들이구나!택배를 받으면 항상 기다림에 설레지만..
http://djluvsdogs93.tistory.com/61 1편에 이어서 2편. 2015년 10월 16일 아침 8시 반까지 병원에 가야해서 6시 반쯤 일어났다. 삼성서울병원에 부랴부랴 가려면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니까.그리고 처음가보는거라 미리 일찍 도착하는게 마음이 편하다.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안개가 이렇게나 자욱했다.내가 사는 곳은 강서구 마곡동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종종 안개가 자욱하게 낀다. 23년 평생을 서울에서 살았는데 이렇게 안개가 자주끼는 지역은 살면서 처음 보았다. 지리적으로 안개가 잘 끼는 위치인가?마곡동 옆에는 김포공항이 있기때문에 창문을 열어놓으면 비행기 엔진소리를 비교적 자주 들을 수 있다. 이렇게나 안개가 자욱한 날에 엔진소리가 들리면 비행기가 추락해 우리집으로 돌진하는 재..
ㅁ. 프롤로그 8월 중순쯤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뒤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부재중통화로 찍혀있던 한 통화. 저장되지 않은 번호여서 스팸이었겠거니 했었는데 어디서 본 번호 같았다. 긴가민가하면서 조심스레 전화를 걸어보니 "안녕하세요. 조혈모세포은행 코디네이터 OOO입니다. 조혈모세포 기증문의로 연락드렸습니다."라는 음성.아니 중요한 전화인데 문자라도 보내주지 그냥 넘어가면 어떻게 하려고 -_-;;;; 사실 연락을 받기 전에 조혈모세포 은행에서 전에 연락이 온적이 있었다. 올해 초 4월 20일.그때도 역시 부재중으로 연락이 온적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연락을 받을 때 마다 부재중이었다. -_-;;; 죄송스럽네.. 다음부턴 꼭 받는걸로.. -_-) 그때는 문자로 같이 기증문의를 보내주셔서 다행이 재발신을 걸어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