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9 스위스 리펠제호수에서 하루 밤 지내는 이야기. 두번째.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
2017.12.15
3000m 산 속 한 가운데에 밤이 드리웠습니다.이제부턴 이 산 속에 저 혼자입니다. 상류 쪽 호수로 이동해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었습니다.호수에 미역줄기(?)같은게 있어서 반영이 깔끔하게 담기지는 않았지만, 그것 나름대로 운치있는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왼쪽 바위 위쪽이 좀 하얗게 나옵니다.저게 아직 달이 떠 있어서 장노출을 주면 하늘이 하얗게 떠버립니다.그래서 달이 지고 은하수가 머리위로 떠오를 2시간까지 기다려야합니다. 산속에서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두꺼운 패딩을 입고 새벽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너무 추웠습니다.또한 갑자기 곰이라도 튀어나와서 "닝겐노 안녕! 우리 하이파이브나 한번할까?"라고 말을 걸까봐 두려웠습니다.저 멀리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소들의 워낭소리마..
작년 처음 봤던 은하수가 잊혀지지가 않는데요. 조경철 천문대에서 보았던 수많은 별들과 인공위성 그리고 흘러가는 국제우주정거장이 유독 기억이 남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멋진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기위해 더 어둡고 광해가 없는 곳으로 가보려고합니다.올해도 작년처럼 별 사진 은하수 사진을 찍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갔었던 조경철천문대도 4월 말 혹은 5월 초에 다시 한번더 방문할 예정이고 더불어 IDA (international dark sky association)에 선정된 영양 반딧불이 생태공원과 천문대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네이버 메인에 이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별에 관심이 많은지라 당연 제 이목을 사로잡았는데요.제목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라는 제목과 사진이 걸려있는데, 제목에 비해 사..
모든사진은 클릭시 확대됩니다. 처음 DSLR을 구입했던 이유는 단 하나에서 시작했다. '별'을 찍고싶기 때문. 단 그거 하나로 시작했었다. 땅속에 있는 금을 파기 보다는 하늘에 있는 별을 보면서 꿈을 키워야한다는 김제동의 말 처럼, 준비된 자에게만 문을 열어주는 하늘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마음으로 카메라를 공부하기 시작했었다. A65를 시작으로 DSLR (정확히말하면 DSLT이지만)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고감도 노이즈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으며 (-_-...), 수많은 좋은 사진들 (과 노이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을 남길 수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A99로 전환하게 되었다. A65의 노이즈로 받았던 스트레트 때문에 다른 캐논이나 니콘으로 옮겨갈까 하다가, 항상 신기술을 보여주는 소니의 모습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