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교환학생을 위한 소조르노(체류허가증) 작성 팁.
이탈리아 교환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야하는 체류허가서(permesso di soggiorno) 발급.
꼭 교환학생이 아니더라도 장기간 이탈리아에 체류할 예정이라면 체류허가서(이하 소조르노)를 발급받아야합니다.
문제는 소조르노를 발급받기 위해선 절차 그 자체가 꽤나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양식 자체가 이탈리아어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어를 전혀 모르거나 혹은 알더라도 이에 능숙하지 않다면 꽤나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행이 블로그들을 조금만 검색해보더라도 소조르노에 대한 정보들을 꽤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체국에서 받은 한 뭉텅이의 종이의 이탈리아어를 일일이 해석하지 않아도
체류허가증을 기입하기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블로그에 포스팅에 실수가 있고
정보가 누락된 것이 있어서 저는 발급을 받을 때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ㅠㅠ
그러므로 앞으로 체류허가증을 발급받을 혹자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소조르노 신청 준비물
1. 코디체 피스칼레(fiscal code; 세금번호)
2. 여권
3. 여권사본/비자사본
4. 마르까 따볼로 (타바끼에서 구입)
5. 소조르노 작성 서류
6. 입학허가서 원본
7. 현금(체류하는 기간에 따라 다르나 6개월에 75유로 정도 1년에 160유로 정도 필요로합니다.)
생각해보니 이 비용이 보험을 가입하기 위한 비용인지 체류허가증을 발급받기위한 금액인지 헷갈리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바랍니다 :)
시간은 여권사본과 비자사본이 준비가 되어있다면 1시간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1. 코디체 피스칼레(fiscal code; 세금번호)
이탈리아에 거주하면 꼭 필요한 fiscal code. 한국으로 치면 대략 주민번호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트레이탈리아(이탈리아 철도청)을 예약할 때 학교 포털에 들어가서 정보를 수정할 때 fsical code를 요구하더라요.
http://codicefiscale.com에 들어가 이름, 생년월일, 성별, 국적 적어넣으면 바로 생성됩니다.
필자는 에버노트에 복붙해놓고 필요할 떄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1분이면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2. 여권
이건 출국할 때 꼭 있어야 하는 거니까 당연히 가지고 계시겠죠? ㅎㅎ
3. 여권사본/비자사본
몇몇 블로그에선 여권의 모든 페이지를 복사해야 한다고 합니다만 저는 여권 사진면과 비자면만 복사해서 가져갔습니다.
이 두면 만 복사해서 가져갔는데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4. 마르까 따볼로 (타바끼구입)
출처: http://blog.naver.com/l921010/220958197228 이 블로그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타바끼(담배가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소조르노를 위한 마르까 따볼로를 구입하러 왔다고 온몸으로 말하면
사진 속 가격처럼 16유로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타바끼는 한국의 동네슈퍼 같은 개념입니다. 동네의 편의점 만큼 흔하게 보실 수 있으니 쉽게 구입하실 수 있을거에요. ^^
5. 소조르노 작성 서류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서류입니다.
이탈리아의 우체국 posteitaliane에 가셔서 소조르노를 위한 서류를 달라고 하면
정말 한 뭉치의 서류를 줄 겁니다. 대략 이탈리아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 뭉텅이 급의 서류들을 줄 거에요.
봉투를 열어서 내용물을 뜯어보면 이 많은 빈칸을 언제 다 채우냐 걱정이실텐데요.
저희가 작성해야 할 서류는 딱 3장!으므로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 10-20분이면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정 모르겠으면 직원에게 물어보면서 하시면 됩니다.
만약 직원이 친절하면 말이죠... -_- 제 담당 직원은 영어를 아에 못해서 저는 고생을 좀 많이 했네요.
출처: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KEH&fldid=9BA&datanum=11710
여기서 수정해야 할 것은 두번째 장의 Numero di visto는 여권번호가 아니라 비자번호라는 점.
그리고 비자번호 적는 칸이 한 칸 부족할텐데 그냥 칸 오른쪽에다가 마저 작성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해당 문서는 모두 대문자로만 작성하셔야 합니다.
6. 입학허가서 원본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도장찍어준 서류를 꼭 챙겨가셔아합니다. 직원이 제출하라고 할 때 제출하시면 돼요 :)
7. 현금
보험도 같이 가입하셔야하니 넉넉하게 챙겨가시면 됩니다.
자 그럼 정리
한국에서 준비하면 편할 것들
1. fiscal code
2. 여권사본/비자사본(전 비자사본을 안 만들어서 동네 문구점가서 역시 온몸으로 말해가며 복사했습니다 -_-)
이탈리아 도착하면
1. 우체국에 가서 서류를 받아온다.
2. 서류를 챙겨와서 열심히 작성한다.
3. 현금과 서류를 챙겨 타바끼에 간다.
4. 타바끼에서 마르까 따볼로를 구입한다.
5. 우체국에 가서 입학허가서, 서류들 그리고 마르까 따볼로를 제출한다.
6. 기다리면 직원이 이것저것 물어볼 것이다. 성실히 대답하면서 기다린다.
7. 체류허가증을 가입했다는 영수증을 줄 것이다. 이것을 잘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학교에 제출한다.
대략 이정도면 될 것 같네요. 잘 참고하셔서 한번에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챠오 벨라 :)
'2017 유럽이야기 > Siena 교환학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날의 피렌체 그리고 두오모 올라가보기! (0) | 2017.11.28 |
---|---|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수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시장 방문기! (0) | 2017.11.28 |
산타 마리아 노벨라(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약국 방문기! (0) | 2017.10.29 |
이탈리아 교환학생 비자 준비하기 (5) | 2017.07.2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비오는날의 피렌체 그리고 두오모 올라가보기!
비오는날의 피렌체 그리고 두오모 올라가보기!
2017.11.28 -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수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시장 방문기!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수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시장 방문기!
2017.11.28 -
산타 마리아 노벨라(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약국 방문기!
산타 마리아 노벨라(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약국 방문기!
2017.10.29 -
이탈리아 교환학생 비자 준비하기
이탈리아 교환학생 비자 준비하기
2017.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