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의 피렌체 그리고 두오모 올라가보기!

저는 토스카나의 시에나라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크지않는 그렇다고 작다고 할 수 없는 마을입니다.

시에나는 이탈리아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북쪽으로 여행을 하기도 반대로 남쪽으로 여행을 하기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특히 이태리하면 떠오르는 도시! 피렌체에서는 한 시간이면 갈 수 있기에 여기서 공부를 하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간 피렌체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에 카메라를 꺼낼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있는데 하늘을 보니 빗줄기가 더 이상 두꺼워 질 것 같지 않아 보였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언덕을 도착해보니 비가 딱 마침 그쳤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 피렌체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제가 항상 보았던 쾌창한 피렌체가 아니라 그런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던 피렌체였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을 내려와 두오모에 올라가보았습니다. 두오모는 항상 지나가다가 보기만했지 들어가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역시나 명성에 맞는 어마어마한 크기가 절 반겨주었습니다.

천장의 저 그림들은 대체 어떻게 그린 것일까요. 

돔 위에서 어안 12mm로 담아본 성당입니다. 이때 우연히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소리는 매우 웅장했습니다.

항상 피아노만 치다 오르간을 들으니 또 새로웠습니다. 

이날은 두오모 옆의 탑이 공사중이여서 탑에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탑에서 찍은 사진은 없네요 ㅠㅠ

13유로를 주고 티켓을 구입하면 박물관, 두오모, 탑 그리고 기타 등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피렌체의 두오모에 올라가보시길 바랍니다. 바티칸의 그것과는 또 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