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수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시장 방문기!
세상 사는 것이 어디나 비슷하다는 말이 있듯이 시에나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의 전통시장 혹은 오일장이 있듯이 여기도 수요일과 일요일만 되면 시장이 열립니다.
목도리, 장갑, 옷가지, 주방용품, 공산품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매주 두번씩 열리는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혹은 주말에 포르테짜쪽을 지나가는 지나가는 길에 종종 보곤 했는데요.
오늘은 시에나의 시장을 둘러보는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
위에서 언급했듯 포르테짜 주변에 시장이 열립니다.
그렇게 크지않는, 그렇다고 마냥 작지 않은 시장인데요. 상인들이 임시 가판을 쳐서 장사를 시작합니다.
대부분 옷들을 가장 많이 판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시장은 아침 9시즈음부터 오후 2시 반까지(정확하지는 않습니다 ㅎㅎ;;)열립니다. 제가 갔을 때는 장사가 끝날 때라
가게들이 하나 둘 씩 마무리를 짖고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장사 끝나면 맥주나 막걸리 그리고 안주들을 먹잖아요. 여기도 그런가봅니다.
상인들이 한 곳에 모여 티라미수와 애플파이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키큰 동양놈이 신기한 눈으로 보고있는걸 아저씨가 신기해 하셨는지 서로 신기했는지 저에게 한입할텨?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절하는 것이 예의는 아니인 것 같아 능청스럽게 예 조금만 주세요라고 말을하니 애플파이와 티라미수를 주셨습니다.
사먹는 것 말고 가정에서 만들어온 애플파이와 티라미수는 처음인데요. 그 어떤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보다 맛있었습니다 :-)
맛나게 싹싹비웠네요 ㅎㅎ
다음에 장에 갈일이 있으면 꼭 아저씨 가게에서 물건을 팔아드려야겠습니다.
다른 곳에선 이렇게 가방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 정도면 저렴한 편인건가요? 알쏭달쏭
한 가게에선 가디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꽤나 맘에 들어 살까말까 계속 고민을 했었는데 슬프게도 사이즈가 없어서 침만 흘리고 나왔네요 ㅠ.ㅠ
꽤나 귀여웠던 곰 잠옷 ㅎㅎㅎㅎ 참 귀엽습니다. 하마터면 구입할 뻔.
옷에 쓰여있는 문구처럼 곰이 저에게 다가와서 bear hug를 한다면 전 갈기갈기 찢어지겠지요..? -_-;;;
포르테짜 쪽에서 본 두오모와 동네의 한 성당.
여기 온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가을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여기는 지금 낙엽들이 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왔을땐 30도가 훌쩍 넘는 여름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알게 될 즈음이면 새삼스럽게 놀라게됩니다.
한국은 보니까 벌써 영하가 넘는 추위를 찾아오고 있던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2017 유럽이야기 > Siena 교환학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날의 피렌체 그리고 두오모 올라가보기! (0) | 2017.11.28 |
---|---|
산타 마리아 노벨라(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약국 방문기! (0) | 2017.10.29 |
이탈리아 교환학생을 위한 소조르노(체류허가증) 작성 팁. (8) | 2017.09.03 |
이탈리아 교환학생 비자 준비하기 (5) | 2017.07.2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비오는날의 피렌체 그리고 두오모 올라가보기!
비오는날의 피렌체 그리고 두오모 올라가보기!
2017.11.28 -
산타 마리아 노벨라(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약국 방문기!
산타 마리아 노벨라(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약국 방문기!
2017.10.29 -
이탈리아 교환학생을 위한 소조르노(체류허가증) 작성 팁.
이탈리아 교환학생을 위한 소조르노(체류허가증) 작성 팁.
2017.09.03 -
이탈리아 교환학생 비자 준비하기
이탈리아 교환학생 비자 준비하기
2017.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