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A7 II 호환 세로그립 주문하는 이야기
이전부터 직구는 많이 해봤는데 처음으로 중국에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예전부터 타오바오에서 물건들을 보긴 했었는데, 너무 불안했거든요.
택배를 시켰는데 물건이 허접하다거나, 중간에 사라진다거나, 벽돌이 온다거나, 와서 포장지를 열었는데 터진다거나 -_-
택배를 시켰는데 터지면 얼마나 재미날까요 -_-.... 상상해보니 참 재미난듯
뉴스에서 많이 보았던 중국의 모습을 상상하니
중국에서 직구를 하는것보다 조금 비싸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구입을 하는게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중국의 제품과 서비스가 많이 나아진 것을 보고 이제는 신뢰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직구를 하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의 서비스 또한 많이 상승한 것 같더라구요.
물론 아직까지 하자가 있는 물건이 오거나,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도있고
때때로 제대로 도착하지 않고 북한으로 (음....? -_-)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시 중간의 하자에 대해 중개상측에서 보상을 해주니까 어느정도 신용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A7 II의 호환그립을 한번 주문해 봤습니다.
제가 한번 주문해보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세로그립의 판매자입니다. 등급이 꽤나 높은 편인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한국의 11번가나 옥션, G마켓과 동일한 형식인 것 같습니다.
판매자의 신용등급, 가격, 걸리는 시간 그리고 사람들의 의견들이 구매결정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피드백에 satisfied, very fast, good product, Очень хорошо (스바시바) 같은 단어들과 높은 별이 많은 곳에서 주문을 하는게 좋을 것 같구요.
저같은 경우는 물건을 빨리 필요로했기 때문에 신용도와 배송기간에 중점을 둔 것 같네요.
또한 추가금을 주면 배송이 빠른 배송사로 보내주기도 하더군요.
판매자에 따라 배송기간과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이므로 잘 비교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또한 판매자마다 보증하는 배송기간이 같은 배송사라도 다름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구매하는게 한국과의 다른점입니다.
저같은 경우 12월 6일난 주문을 2달러 쿠폰을 사용해 EMS로 주문했습니다.
EMS의 배송예상기간은 3일에서 6일정도였고 판매자가 제공하는 On-time delivery는 2주내였습니다.
2주내로 상품을 받지못하면 판매자가 모든 비용을 환불해주겠다라는 한국의 배송지연 보상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네요.
만족스럽습니다.
배송은 대략 10일정도 걸렸네요.
송장은 바로나왔으나 위치는 주문한지 3일뒤 나왔고 -_- (주문을 했는데 위치가 뜨질 않아서 이렇게 돈을 잃나 싶었습니다)
저 CNSZXD라는 곳에서 발송준비를 5일정도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중국 EMS에서 조회하면 아예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10일정도 걸리고 한국에서는 하루만에 배송이 왔네요. 운이 좋으면 15일날 받을 수 있었는데
택배 아저씨가 물량이 많아서 다음날 가져다 주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한국 택배 서비스가 최고네요 -ㅁ-b
중국은 음... 좀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같은 다른 나라들은 현재위치와 처리과정을 정확히 하나하나 다 보여주는데
중국은 중국 내에서 어떻게 배송이 돌고 도는지 보여주지 않더라구요 ㅠ-ㅠ
포장은 굉장히 꼼꼼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집어 던져도 될 정도로 튼튼하게 포장되어있네요. 뽁뽁이도 감아져있구요. 만족스럽습니다.
배송은 중국 광동이라는 곳인데 구글지도로 보니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전 중국하면 베이징 정도 까지의 거리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지도로 보니 왜 그렇게 배송이 오래 걸렸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이 정말 크고 넓은나라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ㅂ'
박스와 내용물은 단조롭습니다.
박스도 작고 내용물은 비록 우리들은 읽을수 없지만 정품증명서, 사용서, 자사제품 리스트, 리모컨, 실리카겔이 들어있습니다.
바디와의 일치감도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뒤에 meike란 글씨만 가리면 정품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훌륭하네요.
버튼의 마감이나 재질의 단단함은 약간 가벼운 느낌도 들긴 하지만 제가 a7 ii 정품 세로그립을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할 수 없겠네요.
셔터를 누를때 일반 셔터보다 좀 더 꾹 눌러야 반셔터가 잡힙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리는데 전 아직까진 불호에 가깝습니다.
한번 출사 나가면 금방 적응할 것 같긴합니다 'ㅁ'
커스텀 버튼도 모두 작동되고 AF/MF버튼도 문제없습니다. 다이얼도 문제없었구요. 아! ON/OFF버튼은 아직 확인해보지 않았군요.
A99 사용할때도 OFF한적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한번 확인해봐야하겠네요.
바디가 사각형이 되어서 상당히 귀엽?습니다. 앙~ 각져요 (-_-...) 일체감도 상당히 좋구요.
세로 사진을 찍을때 세로그립의 다이얼로는 노출보정을 할 수 없어서 C3버튼을 노출보정으로 지정해놨습니다.
테스트 샷을 날려봤는데 버튼 위치가 참 좋네요. 역시 소니의 세로그립은 언제나 만족스럽습니다. -ㅂ-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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